언어소통

대(對)인간 의사소통의 어려움

■ 서 언

‘나’라는 존재나 모든 인간 자체의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거의 미완성의 상태로 태어난다. 인간의 처음모습은 동물과 별로 다른 점 없는 기본적인 욕망과 본능만이 있는, 즉 동물과 같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사회적 여러 제약 속에 문화적 전통에 길들여지고 적응된다. 이처럼 단순하게 몇 가지의 잠재능력과 동물적 기본 욕구만을 가지고 태어난 개인적 존재가 다른 사람들과 정상적인 사회 관계를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존재로 변화해 가는 과정이 ‘사회화 과정’이다.
이러한 사회화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를 살펴보면 프로이드(Freud, S.)는 ‘초자아(Superego 자율적인 자기 통제를 가능케 하는 양심적․이상적 자아상)의 획득과정’이라고 하였고 쿨리 (Cooley. C. H.)는 남이라는 거울에 투영된 자아(the looking-glass self)를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미드(Mead. G. H.)는 ‘일반화된 타인(generalized other)의 기대를 획득하여 가는 과정’이라 하였다.
이처럼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회 속으로 들어와 그 속의 규율에 의해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즉 나만이 아닌 사회가 있어 너를 존중하고, 너와 함께 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다 함께 사는 공동체 속의 생활을 해야한다.

인간은 정신적 존재로서 보다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이다.
개인은 독특한 개성, 독특한 의지, 독자적인 감정양식, 사고방식을 갖는 독특한 실존이다. 그러나 그 개인은 일정한 사회 속에서 태어나 그 사회에 의해서 교육되며 성장한다. 개인은 심리적으로보다는 사회에 의해서 규정되며 사회에 종속되어 있다. 즉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는 상호 부정적 연관이며 그것은 불단의 긴장관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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