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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_관한_명상_-_부석사_가는_길

<사찰에 관한 짧은 명상>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옛말에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안으로 충만해 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 못지 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 잡념 없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는 삶의 고민같은 것들이 끼어들지 않는다.
내 마음이 넉넉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법정스님 말씀 중에서

부석사 가는 길

작년 늦여름이었을 게다. 부석사에 처음 가보게 되었던 것이... 불교에도 나름대로의 관심이 있긴 하였지만, 사찰에를 그것도 단체관광도 아닌 삼삼오오 갔던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처음 가 본 부석사 글쎄, 흔하디 흔한 표현 그대로 부석사는 나를 사로잡았었다. 가는 길에 미술사학자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부석사 편을 읽어보았었다. 흥행하는 영화도 너무 기대를 하고 보면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아쉬움이 들게 마련이지만, 부석사는 예외였다. 동행했던 신부님의 재밌고도 자세한 설명으로 부석사에 대한 나의 기억이 더욱 선명하고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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