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종합무역상사연구

1. 종합상사의 정의와 특질.
(1) 종합상사의 정의
종합상사라는 단어는 ‘종합’과 ‘상사’의 두 개념이 연결된 복합어이다. 상사라는 것은 유럽에서 식민지무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사’(firma: trading house)를 일본에서 모방 발전시킨 것이다.상사의 활동영역은 그 기원에 있어서 국내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한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하여 구축된 까닭에 상사 자체의 성격도 본질적으로 국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사의 활동이 제조업이 아닌 거래기능에서 시작되었으며 상사의 국제성이 갖는 의미 그 자체가 상사와 제조업의 분리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종합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첫째, ‘--에서 --까지 상사론’의 표현과 같이 취급상품의 가양화로 나타낼 수 있으며, 둘째, 5대양 6대주에 산재한 100여개의 해외지사로서 대변되는 지역다변화로 표현되며, 세째, 활동영역 즉,새로운 기능이 창출되는 기능의 다각화로 표현되는데 종합의 진정한 의미는 품목다양화, 지역 다변화 및 기능다각화의 집합체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일본의 종합상사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본 특유의 대형상사로 세계각국에 다수의 지점, 주제소를 두고 세계적인 거래망과 정보망을 구축하여 다종다양한 상품의 무역 및 국내거래등의 유통업무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생산.가공.금융등의 다각적인 기능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또한 신규사업의 개발 등도 분담하는 일본 특유의 대규모 상사라고 정의 할 수 있다.
(2) 종합상사의 특질
구미제국에서는 일본의 종합상사를 General Trading Company(GTC)라고 호칭하나 최근에는 일본어 그대로 ‘Sogo shosha'라고 호칭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종합상사가 일본에서 생성.발전되어 온 일본 특유의 존재라는 점과 구미제국에서는 그에 비교할 만한 기업형태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종합상사의 특질은 규모의 거래액과 종합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가.기업규모의 거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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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pdf]한국의종합무역상사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