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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차이나리더후진타오

Ⅰ. 서론

21세기를 이끌어 갈 차세대 강대국, 미국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세계 최대의 인구만큼이나 그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나라 중국. “현대를 이끌어가는 나라는 미국이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나라는 중국이다”라는 말이 있다. 세계에서 중국의 위치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예가 아닐 수 없다. 누구나 다 이런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럼 그런 중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는 누구인가 이같은 질문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로운 세기,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권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공산당과 그 중심인물들의 면모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등이 중국의 현대화를 이끌었던 거인들이라면, 후진타오(胡錦濤)는 13억 중국 인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제4세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13억 중국인민의 새 지도자로 급부상한 후진타오(胡錦濤). 그는 중국 최고지도부인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구성하는 7인 가운데 한 명으로 국가 부주석과 중앙군사위 부주석, 중앙당교 교장이라는 막강한 자리를 겸하고 있다.

현재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대부분 70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60세인 그는 상대적으로 젊은 축, 따라서 2002년 가을 제16차 당대회에서 장쩌민(江澤民) 주석을 비롯, 리펑, 주룽지 등 3세대 지도층이 물러나고 4세대 지도층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면 그가 중심인물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그를 알아야 할 이유다.

일찍이 덩샤오핑(鄧小平)은 “이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라며 그를 미래 재목으로 점찍은 바 있다. 1997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재선된데 이어 1998년 국가 부주석, 1999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임명돼 이미 후계 수업을 마친 상태로서, 중국 최고지도자로의 등극만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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