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성의 심리

들어가는 말
이 지구에 존재하는 인간은 반드시 여자 아니면 남자이다.
개인적으론 중성이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하튼 공식적인 통념상으로 이 세상은 여성 혹은 남성. 이 두 가지의 성의 인간이 지배하고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래서 남성, 여성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 주위의 많은 상황뿐만 아니라 이 세계의 모든 문제들과도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졌다 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을 바로 알면 세상일도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남성과 여성을 반대적인 개념으로 규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이 둘은 너무나 밀접한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린 진정 남녀에 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사회가 만들어낸 그릇된 고정관념에 얽매여 서로를 잘못 보고 있는건 아닐까.
이 둘이 너무 밀접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모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동기
내가 선택한 책은 최광선 역.‘남성심리-허세 콤플렉스의 해부’란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한 동기를 말하려면 나에 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미술,회화를 전공하는 여학생이다.
그림이란 그저 물감을 캔버스에 바르는 작업쯤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회화는 그보다 더 정신적 사유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림은 작가의 개인적 체험과 사상, 그가 살던 시대상황,그 시대가 요구하는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미 작가 고유의 사상을 가지지 못하는 그림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추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학 들어와서 이년째..
중간에 휴학했던 육개월을 빼더라도 꼬박 일년간 작업을 해 왔다.
그간 내가 했던 작품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거기에 나타난 주인공들은 모두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희에 찬 행복한 모습들이 아닌 무언가 억눌리고 시달림에 지친, 그러나 자포자기 하지 않고 끝까지 반항하는 듯한 강인한 여인의 모습에 난 크게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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