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modernism시대에서의 Renaissance와 Humanism의 의미

Postmodernism시대에서의 Renaissance와 Humanism의 의미

1.
현재(現在)-‘현대(現代)’라는 언술(言術, enunced)적 기호의 의미적 광범위성과 기간성에 대응한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앞으로 현재와 현대는 확연히 구분하여 논하겠다-에 몸을 맡긴 그 누구도 지금이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의 시대’-이후에 ‘포스트모더니즘’ 그 자체와 혼용(混用)한다-라는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이 90년대에 와서 주류사조(主流思潮)로 그 의미성을 부여받기 전까지 그것은 유행사조(流行思潮)가 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단지 ‘반항적 이즘(ism)’으로서의 존재만이 의미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즘의 춘추전국시대’, ‘이즘의 혼란시대’에 아이니컬하게도 포스트모더니즘은 ‘헤게모니(hegemony)’를 장악하게 된다.
그런데 이 최신의 포스트모던한 시대에 언급되는 수 많은 텍스트(text) 속의 담론(談論, discource) 중에도 ‘르네상스와 휴머니즘’은 그 위치를 다른 담론과 견주지 못할 정도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5세기전의 그 진부한-시간적 의미에서- 르네상스와 휴머니즘을 담론화시키는 기저(基底, basis)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것은 다만 복잡하고 다원적인 현재를 공유하고 있는 ‘냉소적인 현재인들’이 어렴풋이 느끼는 향수-복고주의로 대표되는 이즘- 때문인가 그렇다면 왜 하필 르네상스이고 휴머니즘인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르네상스(renaissance)와 휴머니즘(humanism)을 논한다는 것은 짐짓 공허하게 들린다. 그것은 다만 사상의 카테고리(category)로서 관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가 감히 ‘새로운 중세’라는 명제를 던지며 부인될 수 없는 그것들의 의미와 위치, 그리고 계속성에 대해 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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