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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히말라야의 눈물을 읽고

[히말라야의 선물]

커피, 이제는 우리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음료가 되었다. 집안에 한 두 종류씩은 커피 믹스를 사다 놓고, 가까운 편의점에만 가 봐도 수십 종의 캔 커피가 진열되어 있다. 서울의 번화가를 걷다 보면, 좌 우 거리로 두 집 걸러 한집은 커피를 파는 카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 패스트푸드를 팔았던 맥도날드나, 베이커리인 파리바게트도 커피 사업에 뛰어들어 맥 카페, 파리바케트 카페를 선보이고 있다. 일상 생활속에서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도 “모닝 커피 한잔~”이 인사가 되었으니, 우리의 삶에서 커피가 차지하는 위치란 이미 과거의 보리차의 위상을 이미 넘어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히말라야의 선물’은 이러한 커피에 관한 이야기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커피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몇 년 전부터 뜨기 시작한 ‘바리스타’에 관련된 이야기인가 하고 의문을 품을 수 있겠다. 이 책은 바리스타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정답을 이야기하자면, 이 책은 저 멀리 히말라야에서 커피콩을 재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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