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경영

아웃소싱 경영을 통한 경영 합리화

1. 들어가며

종전에는 기업이라는 조직은 당연히 생산, 판매, 재무, 인사 등 모든 것을 회사 내에서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경제 체제하에서 한 기업이 모든 것을 직접 소유하고 생산하는 전통적인 사업방식으로는 더이상 효과적인 경쟁이 불가능해졌다. 즉 시장경쟁이 심해지고 기업의 특화정도가 고도화함에 따라 핵심역량이 없는 부품이나 부가가치활동은 자체 내에서 조달하는 것보다 외부의 전문가나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것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나이키(Nike)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96년 한해에만 65억달러의 매출을 거둔 세계 최대의 스포츠화 회사이지만 정작 본사가 있는 미국에는 자산 소유의 신발공장이 하나도 없다. 제품의 전량을 아시아의 현지 생산 파트너들을 통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이키의 아웃소싱 전략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제품인 운동화시장을 세계에서 가장 임금이 비싼 미국회사가 석권하는 역설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2. 아웃소싱의 의의

아웃소싱이란 기업을 영위하기 위하여 해야 하는 여러 가지 활동가운데 일부를 기업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외부에 맡기거나 조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의 역량을 핵심부문에 집중하면서 외부의 전문분야를 활용하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혁신운동의 일환이다. 외부조달 이나 외부화 라는 말로도 불린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도급, 용역, 파견을 비롯하여 소사장제도, 분사 등도 아웃소싱의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아웃소싱은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업무만을 남겨 그것을 철저히 강화함과 동시에 그 이외의 업무는 사외의 시장원리에 노출시켜 효율화와 서비스 수준향상을 꾀하는 경영기법이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앤더슨 컨설팅에서는 아웃소싱을 “전략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종래 사내에서 수행했던 업무 프로세스를 외부자원을 활용하여 처리하는 일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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