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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진중권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을 읽고

진중권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을 읽고...

Red, 우연과 필연
Red는 우리 사회는 우연의 사회인가 필연의 사회인가, 아니면 두 가지가 절충된 사회인가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다. 먼저 주사위. 주사위의 눈은 던지는 사람의 사유와는 무관한, 완전히 우연적인 사건이다. 주사위는 옛날부터 동서양을 통해서 널리 놀이로써 사용되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우연의 상징이 된 주사위는 철학자들에게 미움을 받았으나 니체와 같은 철학의 이단아들이 우연을 추앙하면서 다시 부상하게 된다. 게다가 필연적인 법칙이 차지하고 있던 물리학에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우연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한다. 사실 우연은 작가의 철저한 계산 끝에 완성되는 예술작품에서 비일비재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이렇듯 우리가 질서라고 알고 있는 세계는 사실 우연이라는 장막에 숨어있는 것이다. 그 다음의 이성의 상징인 체스이다. 체스의 기원은 분명치 않으나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체스는 소설, 영화 등의 문학 작품의 중심소재로 등장하게 된다. 특히 체스는 조형 미술에 많이 쓰였는데 체스의 규칙적인 면은 추상예술에 많이 쓰였다. 체스 말의 추상성은 추상예술도 현실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시사해준다. 마지막으로 우연과 필연이 만나는 카드, 그 중에서도 조커이다. 이 조커의 기원은 광우(미친 바보)이다. 광우는 중세시대에 지혜로움의 징표로 여겨졌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합리주의의 시대에 광우는 사라져야할 존재가 된다. 그러다 19C 광대인 드뷔로 부자는 천박한 광대의 상을 엉뚱하고 표현력 강한 민중의 대변자로 바꾸어 놓았다. 광우는 역사 속에서 천한 존재로 비추어졌지만 글쓴이는 현대 미술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는 미술가들은 광우라고 조심스레 예기하고 있다.

Orange,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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