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송업의총요소생산성과결정요인연구

택시운송업의 총요소생산성 성장과 결정요인 연구
민승기*1)
I. 서론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고도의 경제성장과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도시인구집중과 그에 따른 교통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도시의 교통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도시의 교통난 가중이 시민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시민에게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는 도심교통체증이 심화되어 택시의 생명인 신속성이 저하됨에 따라 경영상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1996년 이후 버스전용차선의 대대적인 확대1)와 지하철, 자가용승용차 급증 등 타교통수단의 발달로 택시 이용객의 증가를 둔화시키고 있다. 건설교통통계연보(건설교통부)에 수록된 1994～1997년간 수단별 이용객 연평균증가율을 살펴보면, 시내버스는 3.3% 감소, 지하철은 5.0% 증가, 택시는 0.1% 감소하여,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세한 자본과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가 비교적 많은 택시가 타운송수단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중대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택시운송업의 총요소생산성 성장을 기술변화효과와 규모경제효과로 분해하여 파악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기술적 효율성과 배분적 효율성이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까지 추가하여 분석함으로써 택시운송업의 생산성 제고방안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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