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기의 발달과업(발달과제)

장년기의 발달과업(발달과제)

장년기는 발달과정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며 최고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샌드위치 세대' '빈 둥지 증후의 세대' '상실감의 시기' 등으로도 표현된다. 개인에 따라 장년기의 징후를 인식하는 데는 차이가 있다. 어떤 징후들은 생물학적인 특징들로 나타나고, 어떤 징후들은 사회적인 지위상의 변화로 나타난다.
또한 장년기는 청년과 노인으로부터 분리되는 시기다. 장년기는 성장한 자녀와 연로한 부모들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장년기의 심리적 ․ 사회적 징후는 지속성과 변화의 이슈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장년의 사람들은 직업과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결정들을 내려야 하고, 미래에 더 이상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을 자신감 있게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들은 위기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여성들은 주로 가족 생활주기에 따르는 경향이 있다.
자녀가 가정을 떠나거나 자신들이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음을 깨닫기도 한다. 주부들은 '남은 인생 동안 무엇을 해야 하나‥ 라고 스스로 질문하기도 한다.
직업여성들은 직업에서 성취한 성공에 대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이는 자신의 지위에 만족하고, 어떤 이는 목적을 달성할 시간이 거의 없음을 깨닫는다. 만일 성공했다면 스스로에게 자신의 투쟁이 가치 있는 것이었는지 갑작스럽게 질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시기는 오래된 목표를 재평가하고 새로운 것을 수립하는 시기이다.
장년기는 경제적 ․ 사회적으로 안정되었기에 인생에서 절정의 시기(prime of life)라고 하지만, 동시에 불만족스럽고 내적인 혼란이 있는 '증년의 위기'가 있는 시기이기도하다. 이런 관점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역할상의 변화와 대인관계에서의 적응 때문이다.

1. 장년기의 과제

전환기로서 변화를 겪는 장년기를 설명한 사람은 융이다. 융은 장년기에 대해 청년 시절에 꿈꾸던 인생의 목표와 성취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자신이 늙어가고 있으며 결국 죽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때문에 삶의 무의미함과 공허감으로 점점 더 내면세계를 지향하는 과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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