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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을 보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와 관련된 영화 밀양 을 보고...

1. 영화 선정 동기
밀양이라는 영화, 칸 영화제에서 상도 받고, 전도연의 연기가 인상 깊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봐야겠구나 생각만하고 미처 보지 못 하였었다. 이번 정신간호학 조별과제를 받고, 조원들끼리 영화를 선정하다 보니 밀양에서 신애라는 인물 남편과 자식을 잃고 난 후, 나타난 행동을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라는 진단을 내려짐을 알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질환을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 쉽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정하게 되었다. 이렇게 신애의 인물을 정신과적으로 바라보니, 영화를 보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색달랐다. 아무 생각없이 보았으면 주변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왜 저렇게까지 표현을 하는 것일까 왜 저렇지 미친거 아니야 하며 의문점을 가졌다가 서서히 잊혀져 갔을 것이다.

2. 줄거리
신애(전도연)는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약간 모자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온다. 남편의 죽음은 어떤 여자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만들었는데 신애는 그로 인한 사람들의 눈총도 싫었고, 기댈 곳 없는 막막함을 남편의 고향에서 위안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밀양으로 올 때 자동차가 고장 나는 것이 인연이 되어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하는 종찬(송강호)를 만난다. 노총각인 종찬은 겉으로 보아서는 명랑 쾌활하기만 한 평범한 시민이다. 신애에게 관심을 갖고 신애 주위를 맴돈다. 신애는 피아노학원을 차린다. 마다하는 신애를 아랑곳 않고 종찬은 신애의 일을 시시콜콜 챙겨준다. 이런저런 일로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신애의 밀양생활도 그럭저럭 정착되어 가는 어느 날 신애의 아들이 납치된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범인은 협박하고 신애는 돈을 챙겨 건네지만 아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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