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복지 실천과정의 초기 면접과정

가족복지 실천과정의 초기 면접과정

가족복지의 효율적 실천을 위해서 사회복지사들에게 가족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이를 실천하는데 개입되는 실천과정을 이해하고 실천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가족복지 실천은 개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일반 실천의 초기면접, 개입, 종결로 이어지는 유사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가족복지 실천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과정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 가족을 단위로 개입계획을 세워야 하는 실천과정 중 특히 초기단계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새로운 내담자가 기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여 방문하였을 때, 초기면접은 서류를 작성하면서 정보를 수집하여 어떠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가를 결정한다. 기관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도움은 일반적으로 내담자의 욕구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기관에서는 내담자의 현재 문제를 개인적인 접근을 적용하여 해결하려고 한다. 내담자 역시 본인의 가족을 개입시키려는 의지는 별로 없다.
기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나 내담자 모두 가족접근이 더 나을 것이라는 것을 알거나 혹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가족의 지지가 있을 때 문제해결은 용이하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가족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사나 내담자 모두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가족복지 실천 초기면접 과정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은 관련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가족원 누구를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다. Minuchin 등(1999)은 가족복지 실천에서 누가 포함되어야 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그들에 대한 정보와 자원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가족원은 부모이다.
하지만 부모 외에 조부모나 형제자매, 친구, 교사 혹은 종교나 사회복지기관 담당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담방할 수도 있다. 결혼한 여성에게는 시댁과 친정식구들, 이못, 동료 등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Minuchin 등(1999)은 초기면접에 이런 내용들을 모두 다루어야 한다면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산만하여 비생산적이라는 느낌을 주기 쉽지만 이런 과정 자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한다.
가족복지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회복지사는 첫 만남에서 내담자에게 가족참여의 중요성을 충분히 설득하여 다음 모임에 누가 참석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웨덴의 아동 주거시설에서는 초기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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