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자 유재석`의 주요 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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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자 유재석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개그맨 혹은 예능인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다. 또한 매일 일상에서 토크를 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일반인들에게도 인간관계에 도움을 주는 예능력을 키울 수 있는 참고서가 될 수 있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이 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유재석 연구서다. 이 책으로 예능 일인자의 노하우를 익혀 보면 어떨까. 국민 MC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족 MC나 직장 MC 정도는 되지 않을까? 이제 책으로 들어가 보자.

20년 이상 예능 작가로서 경험을 쌓은 저자 김영주는, 예능력의 기본을 ‘유머’로 본다. 저자는 유머를 키우는 방법으로써, 유머 롤 모델을 삼아 그 사람의 유머를 익히고 따라 할 것을 제안한다. 일종의 유머 멘토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재석을 멘토로 삼는다. 그 이유는 유재석은 호감을 주는 인상이고, 유재석의 유머는 편안하며, 유재석의 유머에는 삶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유머 감각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여동생의 인형을 삭발시키고는 “토토, 군대 간다.”는 깨알 같은 메모를 남길 만큼, 어릴 때부터 사물의 긍정적 측면을 보는 안목이 뛰어났다. 그는 남다른 유머 감각에도 불구하고 수줍음을 잘 타는 성격이다. 하지만 동시에 남을 웃기는 데도 열심이었고, 오락 시간만 되면 사회를 도맡아 보고, 수업 시간에도 엉뚱한 대답으로 교실을 뒤집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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