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인사말 / 1page
제목
퇴직 인사말3
요약
정년퇴직하는 공무원의 퇴직 인사말입니다.
내용
세상에서 제일 즐겁고 훌륭한 일은 한 생애를 통해
일관된 일을 가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요.
생각해보니, 아침마다 눈을 뜨며 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 늘 감사 하며
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늘 하는 일이니까, 하고 있으니까
그 일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를 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살면서 첫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지금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조금 알것 같습니다. 때로는 1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면서 즐거운 마음보다는 힘들고, 지겨운 마음이
더클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들에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하루하루가 헛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과 함께 할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늘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여러분들과의 매일매일은 제게
선물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매일 아침 눈을 떠, 이곳에 오는 것이
괴롭게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즐거움이 아닌 생활만이
남아 있는 직장생활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있어 매일 매일이 새로울 수 있었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불행은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온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광고 카피도 있었지요. 이제 저는 휴식을 위해
이곳을 떠납니다만,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은 것은 이곳에 남아계실
여러분들이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기 때문일 겁니다.
일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청춘의 많은 날들을
이곳에서 보낸 것이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동안 모두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