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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와 뉴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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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와 뉴턴'을 읽고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것들은 소위 천재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아마 지금 내 주위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 생각이 최근에 바뀌기 시작했다. 바로 몇 권의 잡지, 과학동아와 뉴턴 덕분이다. 잡지라고는 하나 전문 서적에 비길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지식과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전문서적보다 이해하기도 더 쉬웠다.
나는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무엇이나 읽었다. 심지어 오빠의 교과서까지도.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생님이신 삼촌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학동아를 추천해 주셨다. 그때 나는 책을 펴기도 전에 과학을 다룬 책이니 또 이상한 말만 잔뜩 들어간 골치 아픈 책일지도 모른다고 주춤하다가 결국은 삼촌의 성의를 생각한다는 다소 건방진 생각으로 과학동아를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 책에 대한 기대 같은 것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내 생각이 변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과학동아의 세세한 설명과 막대한 정보량, 최근의 과학 소식 등은 갇혀져 있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과학 교과서까지도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나는 순식간에, 정말 순식간에 과학에 빠진 것이다. 나는 과학을 더 알고 싶었고, 그와 때를 맞추어 국제 신문에서 과학강연이 매주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그때부터 친구들이 외면하던 강연을 빠짐없이 찾아가 들었으며 현재에도 계속 듣고 있다. 또 그로는 만족할 수 없어 주위에서 과학 책을 추천받아 읽는 정도에까지 도달했다. 그것은 모두 과학동아라는 한 잡지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에 지금도 감탄하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또 내가 과학동아를 과학 책이라는 편견으로 그냥 팽개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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