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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고(독후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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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고.
누군가가 나에게 “자신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서슴없이 “무소유”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모든 면이 다 좋다. 흰색표지로 깔끔하게 포장되어있기 때문에 책꽂이에서 꺼내서 볼 때마다 언제나 처럼 느껴지는 산뜻한 첫 느낌과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한 것도 좋고,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 이해력이 부족한 나에겐 더 없이 좋은 책이며, 감정격분이 많은 나를 이내 안정시켜주는 그 느낌 모두가 좋다. 공부를 하다 집중이 안되거나 엄마께 야단을 들었을 때, 또는 친구와 다튔을 때,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도, 이런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심난하고 복잡한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습관처럼 이 책에 손이 간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가벼운 느낌이 든다.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낼 때 책 속의 작은 쉼터가 되어주는 것이다.
또한 무소유라는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소유하고 싶은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이 책은 나에게 여러 가지 의미로 다가온다. 무소유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었으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모습을 통해 삶의 진리를 가르쳐주었다.
그렇다면 법정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무소유의 참된 의미는 무엇이며, 삶의 진리란 무엇일까
35편의 수필로 구성된 이 책의 한 대목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법정스님은 어느 한 스님에게 난초 두 분을 받게 된다. 법정스님이 기거하는 거처에 유일한 생물체인 난초에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되었고 난초의 건강을 위해서 관계서적을 찾아 읽고, 바다 건너가는 친지들에게 부탁하여 비료를 구하는 등의 수고마저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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