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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 감상문-빌헬름 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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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주의 감상문 >
< 쉴러F. v Schiller의 ‘빌헬름 텔 Wilhelm Tell’ >
1804년 ‘美的 階級의 유토피아 선언’
역사는 있는가
고전주의 문학 작품들 중에서, 아니 독일 문학사를 통틀어서, ‘역사적 현실’을 반영하는 작품은 드물다. 쉴러의 이 작품은 처음엔, 이러한 나의 선입관을 깨주는 듯 했다. 스위스 자유민들이 거주해왔던 3개의 주에 오스트리아의 폭력 군주들이 들어와 그들을 유린하고 수탈하는 모습은 역사적 현실 그 자체이다. 일단은, 쉴러 역시 이 역사에서 드러나는 필연적인 갈등 - 지배와 피지배 -을 분명하게 인식한다. 그러나 그 지배의 폭력은 쉴러에 의해서 ‘미적인 것의 반대 개념’으로 그려지고 있다. 폭력의 역사적 의미는 탈각되고, ‘비윤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반자연적인’ 것으로 변모한다. 그래서 폭력은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 혹은 ‘예술의 문제’로 조정된다.
또 다른 폭력 - 대항 폭력 - 역시 프랑스 혁명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조정할 것을 쉴러는 요구하고 있다. 뤼틀리의 동맹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은 정의감에 불타 있으나, 투쟁의 결정적인 세력은 될 수 없다. 그들은 영웅들을 - 텔과 루덴츠 - 원했다. 그러나 영웅들은 처음엔 이 거사에 대해 반대한다. 텔은 무엇보다도 목가적인 인물이다. “모두가 조용히 있으면, 평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평화가 주어진다”는 텔의 말은 박애주의자의 말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군주의 폭력에 무관심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영웅 루덴츠는 어떠한가 스위스 민중들을 등지고 그는 오스트리아의 기사가 되려고 했다. 이러한 텔 과 루덴츠는 어떤 계기들을 통해 뤼틀리의 동맹의 거사를 돕는다. 사실 텔은 그들과는 무관하게 행동하지만 어쨌든 그들은 결말에서 악수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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