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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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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정 - 이광수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된 『무정』은 한국 최초의 근대소설이라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한국 현대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며 당시 독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연재되었다. 『무정』은 초창기의 신문학을 결산하는 획기적인 작품으로 이광수의 대표작에 해당한다. 한일합방 후 일제 탄압 아래 신음하는 동포의 민족주의 사상을 밑바탕으로 1910년대의 시대상을 형상화했다.
근대문명에 대한 동경, 신교육사상, 자유연애관과 신결혼관, 그리고 기독교 신앙 등을 주제로 하고 일체의 봉건적인 것에 대한 비판과 새 시대의 계몽을 꾀한 이상주의적인 소설이다. 이 소설에 나타난 남녀간의 윤리가 지배적인 세대에 있어서 혁명적인 새로운 사상으로 한때 사회적인 비난을 면할 수 없었지만 차차 새로운 시대사조로 새 세대에게 환영받게 되었다.
이에 『무정』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형식은 도쿄 유학에서 돌아와 서울 경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데 미국에 유학 가려는 김 장로의 딸 선형에게 영어를 개인지도한다. 그러던 중 형식은 선형에게 매혹되어 차츰 연정을 품게 된다. 이 무렵 형식의 어린 시절 동무이자 옛 은사 박 진사의 딸인 영채가 형식의 하숙집에 찾아온다. 그녀는 투옥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어 있었다. 물론 기생이라 해도 형식을 사모하여 절개를 지켜왔다는 영채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형식은 바야흐로 선형과 영채라는 서로 다른 두 여자 사이에서 방황하기 시작한다.
이때 영채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경성학교 교장의 아들 김현수는 배 학감으로 하여금 그녀를 청량사로 유인하게 하여 겁탈한다. 형식이 영채를 구하러 청량사로 가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다음날 형식은 영채가 있는 기생집으로 찾아가지만 영채는 형식에게 유서를 남기고 평양으로 떠난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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