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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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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권장도서로 봉순이 언니란 책을 봤을 때 나는 마음이 아팠다. 여자란 한 인간이 모든 아픔으로 몸이 약해져도 웃으며 산다는 게 나는 TV를 보고 그 책을 샀다 그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고 사람의 아픔을 알게 되었다. 어린나이에 식모로 들어와 힘든 일을 다 겪으며 꿋꿋이 살아온 봉순이 언니야말로 주목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봉순이 언니는 어느 한 집에 식모로 살며 어린나이의 큰 상처를 받는다. 짱이 라는 한 아이는 똑똑한 아이였다. 봉순이 언니에게 꼭 붙어있었고 짱이에겐 유일한 친구였었다. 부유한 삶을 살아가며 짱이는 많은걸 알게 된다.
공부를 하러 간 아버지는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고 유명한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다.
부유한 것을 벗어나면서 짱이는 더욱더 힘들어지고 친구란 단어를 마음속에서 없애버린다. 5살인 아이에게 그런 생각이 들만큼 성숙한 아이란 걸 느끼게 되었다. 봉순이 언니는 세탁소에서 일하는 병식이라는 남자와 사귀게 되었다. 그러면서 봉순이는 짱이에게 관심이 점점 없어져가고 짱이는 옆집 언니를 알게 되면서 하지 말아야할 것을 결국 하고 만다. 담배와 술에 접근을 한 것이다. 나는 그걸 보고 놀라기도 했으나 짱이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느 날 짱이 엄마의 반지가 없어져서 봉순인 심한 상처를 받았다. 그런 오해를 받고 봉순이 언니는 병식이란 남자와 도망갔다. 나도 책을 읽으며 설마 봉순이가 훔쳤겠어 라고 생각했다. 정말 그럴 리가 없다. 그렇게 착한 봉순이가..
그런 걸 훔칠 리가 없다. 5개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을 놔두고 봉순이 언니는 그렇게 돌아왔다. 병식이란 총각에게 맞고 심한 고통을 느끼며 또 하나의 생명을 갖고 돌아왔다. 아이를 갖은 것이다. 큰 타격이었다. 짱이는 다시 돌아온 봉순이 언니를 보고도 반가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색해 했다. 짱이 엄마는 그 반지를 다시 찾고 봉순이에게 미안했지만 아이를 갖은 사실을 알고 한번도 때리지 않았던 봉순이를 때렸다. 짱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내 가슴도 너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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