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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해진세계가난해진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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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 내용중에서도 아프리카 여성들의 생활상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비참한 여성들의 일상에 대해 살펴보자면 그들은 날마다 두 시간 이상을 걸어서 일터로 가고 머리에는 50kg 정도의 물건을 이고 등에는 가장 어린 자식을 업고 있다. 아프리카 자이르에선 가사나 생산노동의 70%가 여성의 몫이다. 여자들은 열 살부터 일을 하고 열네 살이면 결혼을 하는데, 농학자 뒤몽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결혼이라기보다는 강간이라고 한다.(실제로 사창가에 팔려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르네 뒤몽은 세네갈의 한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을 농민-한량 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그들은 부인을 여럿 거느리는데 곁에 두고 사는 것은 한 명뿐이고 나머지 부인들은 1년씩 도시로 보내 생활비를 벌게 한다.도시로 간 농민의 아내들은 거리에서 잠을 자야만 하고 경찰은 그것이 더러운 짓 이라는 이유로 벌금을 걷는다. 그들은 하루에 열두시간씩 일하며 식사는 설탕물에 적신 딱딱한 빵이 전부다.
기생충 때문에 동물의 힘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는 오래 전부터 노예제도를 경제적 기반으로 삼아왔는데, 이런 행태는 현대판 노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도 한가지 덧붙이자면 아프리카는 이제껏 바퀴를 발명한 적이 없는 대륙이다. 바퀴가 있어야 길을 닦을 필요성도 느낄 텐데, 아프리카엔 이렇다 할 도로가 거의 없다. 이는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여성이 머리에 이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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