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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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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나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다. 비단 이성간의 사랑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그리고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과의 사랑.. 그것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다. 여러 작품들을 읽으면서 내가 첫 번째로 느낀 것은 바로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으며, 사랑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은 무신론자라고 할 수 있다. 어릴 때는 어른들을 따라 성당에 다녔었고, 대학에 들어오고 난 후부터는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어 가끔은 내 의지로 교회를 찾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종교에 대해서도 어떤 믿음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지는 않고 있다. 그러한 나에게 이 책이 준 교훈은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인간의 내부에는 사랑이 있고, 그러한 인간은 오로지 사랑으로만 살아간다고 한다. 그렇게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 가운데는 하나님이 존재하며 그것은, 하나님이 곧 사랑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미하일은 느꼈으며 나 또한 그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한 것을 느끼고 서로 사랑하고 살아간다면 그런 삶은 살아볼 만 하지 않을까 싶다. 사회가 점점 병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은 사랑의 품안에서 살고 싶어한다. 가식적 사랑으로 세상이 너무 혼탁해서 일까 사랑과 자비, 선행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련의 행동들... 노인정으로 보내지는 '위문품 박스'와 지하도 위의 걸인에게 던져주는 몇 백원의 동전, 매달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돈 액수로 '사랑의 실천'이란 말을 붙일 수 있을까 이번 기회에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껏 삶을 살아오면서 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지만, 정작 내 스스로 남에게 사랑을 베푼 적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랑을 받기만 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란 걸 알면서도 나는 내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만 살아온 것 같다. 서로 사랑하며 함께 행복을 추구할 때에 비로소 모두에게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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