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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욘드 사일런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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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욘드 사일런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리의 세계와 다른 한편에는 침묵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침묵의 세계에는 나름대로의 의사소통수단인 침묵의 언어가 있다. 쉽진 않지만 양쪽 세계의 소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말이나 소리 말고도 표정, 그 중에서도 손이 만들어내는 표정, 다시 말해 수화를 통해 서로를 나눈다.
비욘드 사일런스는 제목처럼 침묵을 넘어서, 그리고 소리를 넘어서 청각장애인 부모와 정상인 딸이 겪는 일상의 갈등과 사랑을 소박하게 담아낸다
거기에 또 하나의 소리이자 언어인, 소리는 나지만 무언의 느낌으로 소통하는 영혼의 언어인 음악이 곁들어진다.
줄거리
라라는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소녀이다.
자신은 정상이지만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부모를 둔 때문에 수화를 익히고 바깥세계와 부모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된다.
부모의 입이 되어 집안 일에 일일이 따라다니고 심지어 선생님의 꾸지람까지도 전달해야 하고, 부모의 통역을 위해 학교도 빠지고 아이들의 놀림도 감수해야 한다.
그렇게 라라의 부모인 마틴과 카이는 어린 딸을 통해 세상과 만나지만, 라라는 이 때문에 세상에서 유리되고 고립된다.
라라의 아버지 마틴..아버지의 편애를 받았던 여동생의 그늘에 가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딸 라라와 소리 알아맞추기 게임을 하곤 한다
“해가 뜰 때는 어떤 소리가 나지 눈이 땅이 닿을 때는 어떤 소리를 내지”
라라로 인해 비로소 세상의 소리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게 된 마틴
그러나 침묵이 익숙한 세계에서 자라난 라라가 크리스마스날 고모에게서 클라리넷을 선물받으면서 음악이라는 새로운 소리의 세계에 빠져들자 마틴은 자신이 들을 수 없는 음악에 열중하는 라라를 보며 그녀가 자신의 곁을 떠날까봐 두려워 한다.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이유로 가족이 자신을 떠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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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5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