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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연주회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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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韓․中 우호 현대 음악제를 다녀와서
2004년 6월 7일 7시 30에 한양대 백남 음악관에서는 창악회의 주관으로 열린 한․중 우호 현대음악제가 열렸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쳐왔고 계속해서 클래식 공부를 해왔지만, 현대음악에 관해서는 거의문외한이었던 나는 비록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백남 음악관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지만 상당한 기대와 호기심에 가득 차 있었다.
내가 현대음악만으로 구성되어진 무대를 찾게 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 첫 번째는 중학교때로 기억한다. 아마도 임동진씨의 연주로 기억이 되는데,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피아노 현을 자르고, 피아노 위에 올라가서 피아노를 부쉬고, 여러 가지 행위 예술()같은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나는 소리 하나하나를 예쁘게 내가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그 연주는 어린마음에 큰 거부감과 불쾌함으로 자리잡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이도 더 들고, 음악을 다양하게 대하고 들을 수 있는 귀도 생겼고, 20세기 음악 강좌를 들으며 다시 한 번 현대음악이라는 것을 직접 감상하고 내가 이번엔 어떤 느낌을 받게 될지 궁금해졌다.
백남 음악관에 들어서니 생각보다는 무대가 좁고 음악관안도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그래도 음악관 안에는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모두들 펜과 공책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걸로 봐서 모두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온 학생들 같아 쓴웃음이 나왔다.
첫 번째 곡은 작곡자의 사정으로 연주가 되지 않아 모두 6명의 한․중 작곡자들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金 湘 String Quartet NO.1 op.45
이 곡은 현악 4중주 곡으로 바이올린 두 명과 비올라, 첼로 한 명씩으로 이루어져있다. 악기편성으로 보면 19세기 음악과 다를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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