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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감상과비평]미술관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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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다녀와서..
나는 예술의 전당과 인사동에 있는 경인미술관 이렇게 두 곳을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한국 여성 작가 전을 경인미술관에서는 작가 이인숙의 'Light Years'를 감상하였다.
한국 여성 작가 전은 대부분이 풍경화나 꽃 그림이어서 작품 앞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는 너무 상업적이었다. 그래서 그 후에 경인 미술관을 찾아갔다. 골목 사이사이를 지나 이리 저리로 눈을 돌려가며 찾은 미술관은 현대적인 다른 갤러리에 비해 잘 가꾼 정원을 가진 전통 한옥 집의 외관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내부에는 제 3전시실까지 있고 한 전통찻집에서 은은히 풍겨 나오는 차 향이 그 곳과 잘 어우러져 주말 오후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제 3전시실에서 바로 이인숙의 Light Years' 전을 하고 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부산한 모습에 안에서는 지인 들의 축하 인사가 끊이질 않았다. 난 멋쩍기도 하고 조금 긴장 된 모습으로 입구를 들어섰다. 우선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본 후 맨 처음 걸려있는 작품부터 감상하기 시작했다.
검어 죽죽 한 색이 캔버스 전체 분위기를 어둡고 칙칙하게 만들고 한 쪽 귀퉁이에 자신의 빛으로만 그 길고 가냘픈 몸의 일부를 쓸쓸하게 비춰내는 가로등이 서있다.
가로등이 작가 자신이 이입된 내면의 표현일지 아님 단지 어둠 속에 하나의 가로등에 지나지 않는 풍경화일지 나름대로 감상하며 그림 속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다.
나도 밤이 되면 항상 거리를 밝히는 가로등을 혼자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 본적이 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서서 나를 비추고 이따금씩 올려 다 보게 하는 .....
그녀의 작품 중에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는 빗속에서 남녀가 하나의 우산을 쓰고 가로등 아래 서 있는데 나에게도 그 날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이었다.
현재는 항상 인식하지 못하고 과거가 되어 추억하려 할 때 후회하거나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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