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화
소설 ‘황화’는 중국의 작가에 의해 쓰여졌는데 작가의 신변의 안전을 위해 ‘바오 미’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으로 양분되었고, 또 민주진영은 1989년 6월 4일 발생한 천안문 사태 이후 해외로 망명한 ‘민주전선’과 국내에 남은 「인민전선」으로 분열되어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하에서 주인공 ‘석과’는 양진영을 비판하고, 세력의 균형을 통해 안정을 도모하며, 이상적인 사회구조의 재편성을 이룩하고자 하였다. 한편, 권력에 대한 야심을 가지고 있던 왕봉은 6. 4사태를 민주화 투쟁으로 해석하려는 총서기를 제거하는데 성공하고, 육호연을 총서기로 하는 정부를 세우게 된다.
‘16호기관’의 해산으로 인하여 석과는 기관의 모든 사람들과 최후의 악수를 한 후, 곧 산서행 열차를 탔다. 석과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계지(계지)의 집에서 묵었다. 석과가 고향에 내려와 있을 때, 총서기가 암살되었고, 범인은 삼협 공사관리국의 공안처 부처장 이 극명으로 총서기가 대형 댐 공사 시찰시에 순찰 헬리콥터 상공에서 사전에 헬기에 숨겨둔 권총으로 총서기를 살해하였으며 암살동기는 ‘중일경제합작구’에 대한 불만일 가능성이 있고, 범인의 도주한 상황으로 보아 엄밀한 조직의 지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민대표상임위원회가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곡물저장금지법을 발표하고, 계지의 집에는 구식총으로 무장한 탄광 근로자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몰려왔다. 이로 인해 계지와 식량을 구하러 온 노동자들간에 다툼이 발생하고, 석과가 략탈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그 때 돌연히 헬리콥터가 다가와 북경의 총서기와 석과를 모니터를 통해 련결시켰고, 새로운 총서기는 석과를 부총리에 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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