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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에 나타나는 한국 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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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REPORT
-소설속에 나타나는 한국 근현대사-
소설은 사회의 단면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단이자 도구이다. 작가는 소설을 통하여 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 사회적 제반현상의 부조리를 꼬집어 내기도하며 앞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한국의 소설에서 그러한 소설의 성격이 가장 격렬하게 반영된 시기는 해방 정국 이후부터 1948년 4.3항쟁에 이르기까지라고 할 수 있다. 각 시기에 걸쳐 활동한 작가들의 대표적인 작품을 읽어 봄으로서 그 시기의 사회현상을 추론해 보고자 한다.
1. 해방정국의 전반적인 사회현실에 관한 단편
김동리의 <<윤회설>>
줄거리..... 31세의 종우는 철학자로 불리는 청년이다. 그의 애인으로는 대학을 나온 인텔리 여성인 혜련이다. 오빠의 타락을 한없이 안타까워하던 누이 성란은 좌익 청년과 결혼하여 사사건건 오빠인 종우와 반목과 대립을 이어간다. 누이 성란의 남편은 종우의 소극적인 성격을 비웃는 인물로 나온다. 종우는혜련을 해운대 바닷가에서 범하고 그 후에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그들은 사상에 대한 견해의 차이 때문에 결혼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이가 된다. 그들의 불완전한 관계 사이에서 종우의 누이이자 혜련의 친구인 성란은 오빠와 혜련의 관계를 파탄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결국 종우는 혜련의 일기를 보며 이데올로기 속에서 고민하는 고독한 민족주의자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혜련과 결혼하는 안간성을 지닌 인간 본연의 길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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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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