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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관련 논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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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국 사 기
1. 서론 - 김부식의 출생과 성향
三國史記 각 권의 첫머리마다 편찬자로 이름이 밝혀져 있는 김부식은 三國史記 편찬의 대표적 인물이다. 김부식은 신라왕족의 후손인 경주 김씨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儒敎的 合理主義史觀을 내세우며 묘청의 주장에 반대하였다. 묘청의 난이 있은 후 곧 편찬이 시작된 삼국사기에는 유학자이자 신라왕족의 후손이었던 김부식의 성격이 드러난다.
2. 삼국사기의 특징
1) 敎訓이 담긴 史記
김부식이 지은 ‘進三國史記表’에는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하게 된 뜻이 나타나 있다. 첫째, 고려학자들이 중국의 것은 많이 알지만 자기 나라의 것은 잘 모르므로 이러한 상태를 시정하고자 한 것이다. 둘째, 중국의 정사들에 삼국에 관한 열전이 있고, 우리나라의 古記도 있지만 모두 기록이 소략하므로 보다 자세한 것이 필요하였다는 것이다. 셋째, 이러한 까닭으로 이들 사적이 후세의 거울이 될 만한 것이 못되므로 새로이 삼국에 관한 역사를 편찬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위 세 가지는 결국 세 번째의 이유로 요약될 수 있으며, ‘역사란 정치의 거울이며, 삼국사기는 교훈을 위한 역사’라는 것이 편찬자들의 견해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유교적 합리주의사관에서 나온 것이다.
2) 신라중심의 사관
고려초기에 편찬된 것으로 추측되는 ‘舊三國史’가 있었음에도 삼국사기를 편찬할 필요가 있었던 것은 역사를 보는 입장이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것으로 자처하고 있었다. ‘구삼국사’가 고려건국 초기에 이룩된 것이라면 거기에는 이규보에게까지도 살아 있는 ‘고려는 고구려의 계승자’라는 사상이 ‘구삼국사’에 짙게 나타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삼국사기에는 고려가 고구려의 계승자였다는 사상은 찾아볼 수가 없다. 도리어 ‘新羅本紀’의 마지막 장을 보면, 현종이 신라 왕실의 외손임을 단정하면서 ‘신라의 전통을 이어받은 국가로서의 고려’가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신라중심의 사상이 대두하면서 ‘삼국사기’의 편찬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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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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