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유통업의 전망과 과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21세기 유통업은 체인점 전성시대가 예상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독립점포보다 체인점이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체인점이 보증수표는 아니다. 시스템의 효율화와 고도화를 이룩하지 못한다면 체인점도 안심할 수 없다.
지금까지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술문화의 변화를 경험했고, 앞으로 더욱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과연, 21세기 유통은 어떻게 변화를 겪을 것인가. 그리고 변화된 환경 속에서 유통업체 종사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21세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유통 시스템의 상황을 살펴보고 그 해답을 찾아본다.
업종에서 업태로
유통업은 크게 두 가지로 측면에서 변하고 있다.
첫째, 업종 중심으로 전개됐던 유통업이 업태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소매업에서 이런 현상이 확실이 나타나고 있다. 동종(同種)상품을 취급하는 업종별 점포(생선화장품야채주류 점포 따위)에서 이종(異種)상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업태(슈퍼마켓편의점할인점)별 점포로 바뀌고 있다. 21세기에 이런 경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소매업에 비해 도매업은 아직까지 업종 중심을 운영되고 있다. 합병제휴를 통해 재편성되고 있어 소매업과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체인점 증가와 고도화를 들 수 있다. 업태화가 심화되면 독립점포의 경영은 점점 어려워지고, 체인 형태 점포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독립점포가 다양한 상품군을 대량으로 갖추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체인을 조직해 다점포화하면 대량구매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체인점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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