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시던 ‘세상에 대한 관심’ 에 일환으로 경제신문을 꼭 보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매일 연예기사, TV편성표, 기껏해야 칼럼이나 사설정도만 읽던 내가 경제신문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찰나에 경제신문을 어떻게 읽는 것이 효과적인가 알려주는 책을 찾게 되었다. 그것이 “경제 기사는 하나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신문기사가 제공하는 수많은 경제정보의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하고 활용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으로, 날낱의 경제기사를 날줄과 씨줄로 꿰어 경제현상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고 금리, 환율, 주가, 부동산 등 시장 지표와 기업 경영,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들이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공동저자 3인들은 모두<한국경제신문>의 현역 기자라고 한다.
이 책은 총 7장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2장 ‘경제 기사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는 카테고리였다. ‘먼저 모든 현상에는 그것에 영향을 주고 또 영향을 받는 다른 사건이 일어난다‘ 라는 파트 에서는 경제기사를 읽고 나름의 관점에서 거꾸로, 반대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자가용 운전 중 휴대폰 금지’라는 기사가 났다고 하자. 이 기사는 운전 중에 전화를 쓸 수 없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