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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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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경제는 그 매커니즘에 따라 제대로 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것이 다반사다. 하청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업체 등 경제 시장이 믿음과 기술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기꾼이 내미는 뇌물과 온갖 인맥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음의 “사기꾼의 경제”는 이러한 비리와 부정이 판치는 세계 경제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모습들을 특히 독일의 사례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공익 부문에서 벌어지는 부정과 비리를 먼저 보자면 다음과 같다. 카톨릭이 널리 퍼진 바이에른 주의 성직자들은 은행으로부터 별 무리 없이 막대한 금액의 자금을 대출 받아서 전국의 병 의원과 간호원들을 매입한다. 그러나 이들은 적정 가격, 병상 점유율, 매출액 등의 세속적인 것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결국은 지불불능 상태의 대형 사회사업 조직을 맡게 되었다. 결국 몇 개월간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 뿐만 아니라 성직자들을 믿은 은행도 상당한 손실을 감수 해야만 했지만 바이에른 주정부나 비엔나의 최고성직자들조차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개신교회 뮌헨 교구회의 2,200만 마르크가 부족한 것이 우연히 발견되었었는데 이러한 손실은 헌금출납고를 관리하는 목사가 헌금에 손을 댔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이 목사는 자신의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헌금 출납고에서 자금을 빼냈고 주정부 소속 교회에서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가지도 않은 “청소년 교육 여행”을 하였다고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들을 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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