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대철학의의미
|
|
|
|
고대철학의 의미
철학은 인간의 경이와 호기심에서 출발했으며, 이는 사물이란 실제로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우리는 사물들의 변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가 와 같은 의문을 통해 표현되었다. 이러한 의문들은, 사물들이 실재로는 그것들이 그렇게 보여지는 것과 다르다는 사실, 즉 현상은 종종 실재와 구별된다는 사실이 점차 인식됨으로써 더해 갔다. 생성 소멸의 문제는 인간의 운명에 관한 의문뿐만 아니라 사물들과 인간들에 관한 보다 폭넓은 의문들을 제기시켰다. 즉, 삼라 만상이 어떻게 생겨나서 변화할 수 있으며, 어떻게 사멸하여 다른 사물들과 인간들에 의해서 이어지는가와 같은 의문들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최초의 철학자들의 대답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바로 이러한 문제들에 관심을 집중했다는 사실 자체와 또한 그들이 위대한 시인들과는 대조적으로 참신한 정신적 태도를 갖고 그 문제들에 접근해 갔다는 사실이다.
밀레토스 학파의 탈레스, 아낙시만더, 아낙시메네스는 우주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전통적인 신화적인 설명방법을 깨트린다. 그들이 물었던 사물들이란 실재로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우리는 사물의 변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호머나 헤시오드 시로부터의 실질적인 분리를 암시하며, 이른바 과학을 지향하는 하나의 운동임을 설명해 준다. 어쩌면 밀레토스 학파는 원시 과학자들이라고 불러야 옳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상사를 볼 때, 과학과 철학은 처음에는 동일한 것이었고 얼마 뒤에야 철학의 영역으로부터 의학을 시작으로 해서 다양한 개별 과학들이 분리되었다. 어쨌든 그리스 철학은 처음부터 하나의 지적 활동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지 보거나 믿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철학은 순수하고 자유로운 탐구의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의문들에 대한 사유를 의미했던 것이다.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