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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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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말
와타나베 마사오가 쓴 과학자와 그리스도교라는 책에 동서양의 과학관을 대비시킨 다음과 같은 예화가 있다. 인도인과 중국인과 미국인 세 사람이 나이아가라 목포를 구경하라 갔다. 이 폭포를 보고 인도인은 이 엄청난 자연의 조화 속에 존재하는 신을 생각하였다. 중국인 이 폭포 옆에 아담한 정자를 짓고 친구와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일을 나누면 얼마나 즐거울까 생각하였다. 이에 비해 미국인은 어떻게 하면 이 엄청난 물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였다. 이 예화는 동양정신과 서양정신의 대비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서구에서 근대과학이 발달한 이유를 보여 준다. 아래에서는 과학과 그리스도교의 관계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실질적인 결론을 구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그리스도교와 과학 : 대립,보완,별개,타협
그러면 왜 과학이 서구에서 발달했을까 근대과학의 발흥이라고 할 수 있는 16,17세기 과학혁명이 왜 서구에서 일어났을까 당시에 중국이나 인도, 아랍에도 유럽에 못지 않은 과학이 있었는데 왜 이들 지역에서는 근대과학이 출현하지 않고 유독 유럽에서 근대과학이 발생하였는가 이에 대해서는 여러 학자들 간에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교 정신이 과학정신과 상통하는 점이 있어서 그리스도교 사회였던 서구에서 근대과학이 출현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희랍정신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는 르네상스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르네상스를 일으킨 중세의 대학전통으로부터 근대과학의 여원을 찾기도 한다.
이러한 근대과학의 기원과 더불어 과학사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주제의 하나는 과연 과학과 그리스도교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역사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역시 학자들마다 극단의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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