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화
김동리
줄거리
을화의 집과 무신들의 그림 소개와 더불어 을화의 딸 월희가 그림을 그리는 소녀로 소개되면서 글은 시작된다.
'강신', '달빛 아래', '을화무', '을화무의 발전'에서는 을화의 과거로 돌아가는 회상을 하게 된다.
을화에게는 딸 월희뿐만 아니라 아들 영술이가 있었다. 아들 영술이는, 가난과 무식과 소박한 토속적 삶이 얽힌 속에서, 을화( 본래 이름은 옥선이)가 열 여섯 살 어린 나이로 동네 더벅머리 총각 성출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다. 영술이를 밴 그녀는 어 머니와 함께 동네 사람들의 따돌림을 받고 다른 동네로 쫓겨나 어느 중늙은이의 후실로 들어간다.
그러나, 남편이 죽고 설상가상 어머니도 잃은 옥선이는 또 다른 동네로 옮겨 간다. 거기서 영술의 병으로 무당을 찾게 되는데, 영술의 병은 나았지만 옥선이가 심하게 앓게 되고, 이때 신내림을 받고 을화무당이 된다. 그리고, 을화의 굿을 따라다니던 박수 성 방돌과의 사이에서 딸 월희가 태어난다.
을화는 어려서부터 총명한 영술이를 공부시키기 위해 기림사라는 절로 보낸다. 그러나, 영술은 중들의 부정을 보고 절을 뛰쳐나 와 평양의 미국 선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예수교를 믿게 되고, 을화와 월희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을화와 영술이는 종교적인 차이점으로 해서 심한 갈등을 겪는다. 서로가 서로를 나쁜 귀신이 씌였다고 생각한다. 그리 고, 월희를 사이에 두고 자기가 믿는 신앙을 주입시키기 위하여 각축전을 벌이기도 한다.
다음 '박장로'장에서 영술이가 교회를 찾고, 박장로를 만나게 된다. 그로하여 영술은 자기의 친아버지 성출을 만나고 그의 성을 되찾게 된다.
여기에서 박장로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양반 가문의 집안에서 기독교 장로가 나왔다는 사실, 박 장로가 독립운동에 가담하고, 계몽운동에도 참여하고, 미신타파, 기독교를 수용하는 사건 등이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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