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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 사상의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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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 사상의 체계
1. 상허의 구료제민 사상
1) 의학도가 된 동기와 경위
1924년 3월 상허 선생은 경신중학교를 졸업하고 졸업후의 진로에 대해서 이리저리 고민하던 끝에 상급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하였다. 이때에 상허 선생은 장백에서 살 때의 어머니가 위독하셨던 일을 생각하였고, 또한 불쌍한 농민들이 중병에 걸려도 의사의 진찰은커녕 약 한 봉지 못 쓰고 숨져 가던 일들을 상기하였다. 이런 생각을 말미암아 상허 선생은 경성의학 전문대학에 진학할 것을 결심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 고등교육을 받기는 일본의 우민정책(愚民政策)때문에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다. 또한 이것은 경신중학교를 들어올 때의 약속에 위배되기 때문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떼어 줄 수 없다고 학교에서도 반대하였다.
상허 선생은 학교의 반대에 맞서 교장실 앞에서 무언의 시위를 시작하였고 마침내 개인적인 이익이나 축재를 위한 것이 아니고 불쌍한 우리 동포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하여 인술을 배우고자하는 선생의 뜻이 받아들여져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게 되었다.
2) 경성의학 전문대학 입학의 영광
그 당시 경성의학 전문대학교에는 본과와 특과가 있었다. 본과는 일본중학교와 고등보통학교 5년제 출신이 진학하는 과정이며, 특과는 4년제 중학을 나온 한국인 학생이 진학하는 과정이었다.
본과와 특과의 배우는 과정은 같았지만 졸업후 자격이 서로 달랐고, 또 일인학생과 한인학생의 선발 비율이 4 : 1이었다. 그래서 경신학교 출신인 상허 선생은 특과에 응시하여 경신중학교에서는 처음으로 당당히 경성의학 전문대학교 특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이 소식이 알려진 경신학교에서는 전교가 경축 분위기였으며 교장은 상허 선생을 귀빈처럼 정중히 맞이하며 그의 입학을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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