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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에의 이해 -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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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에의 이해 - 향연
1. 두 차원의 삶을 비교.(유용성을 추구하는 삶과 의미를 찾는 삶)
아폴로도로스가 그의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에서 아폴로도로스는 친구에게 '불쌍하다'는 표현을 하며 자신과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다른 종류의 사람이란 <유용성을 추구하는 자>를 말하는 것 같다. 아폴로도로스는 부자나 상인과 같이 실제로 어떤 가치로운 일을 행하지도 않으면서 자신들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불쌍하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고통마저 느낀다고 말한다. 반면에 철학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하거나 들을 때면 그 유용성을 전혀 따지지 않고 최상의 기쁨을 누린다고 하였다. 여기서 아폴로도로스는 철학적으로 지혜를 탐구하는, 즉 <의미를 찾는 삶>에 대하여 높은 가치를 두며 세속적인 이익과 유용성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깨달음을 얻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2. '지혜라는 것이 마치 물이 양모를 통해 물이 가득 찬 잔에서 빈 잔으로 흘러'
- 이 말의 의미를 설명.
여기서 물은 지혜로, 잔은 소크라테스와 아가톤에 비유한 것 같다. 그리스시대에는 젊은 소년과 지혜로운 성인 남자의 동성애가 자연스럽고 훌륭한 사랑이라고 생각되었는데, 그것은 젊은 소년이 지혜로운 성인으로부터 그러한 지혜를 전수받아 훌륭한 지도자나 정치가로 성장하는 경우를 권장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을 비유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여기 소크라테스의 말에서는 물이 가득 찬 잔을 아가톤에, 빈 잔을 자신에게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평소 반어법을 자주 사용하였으나 아가톤과는 서로 매우 아끼는 사이임을 생각해 볼 때, 소크라테스는 진심으로 자신을 겸손히 낮추고 아가톤을 칭찬한 것 같다.
3. '가장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술을 마시자'라는 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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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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