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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사학의 발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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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韓國史學의 발전과 과제
趙 東 杰*
Ⅰ. 머 리 말
1945년 8월 16일, 해방 이튿날에 중앙 아카데미로 朝鮮學術院을 창설하고 그날 저녁에는 한국(조선)학 연구학회로 震檀學會를 재건하였다. 그런데 조선학술원도 한국학 연구자가 주도하여 결성한 것으로 보면 해방과 동시에 한국학에 대한 연구 의욕이 왕성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한 의욕은 해방 후에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식민지시기에 축적되어온 것이었고 그것이 해방과 더불어 폭발하여 한국학을 위한 연구단체가 설립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식민지시기에 한국학연구 의욕이 축적되어 왔다는 사실은 특히 1930년대에 이르러 朝鮮語學會․朝鮮語文學會․震檀學會․朝鮮民俗學會․朝鮮經濟學會 등의 결성과 활동을 통하여 잘 알려지고 있던 사실이다.
그와 같은 한국학연구 분위기 속에서 한국사학의 연구도 크게 성장하였다.1)1) 식민지시기 韓國(朝鮮)史學은 제국주의자들의 植民史學과 구별하여 民族史學이라 일컫기도 한다. 따라서 통칭하여 한국사학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민족사학을 말하고 식민사학은 부수적인 것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한국사학의 변천과 성격에 대하여는 이미 많은 연구가 있었으므로 이 글은 그러한 식민지시기의 민족사학으로 성장한 한국사학에 관한 글을 기초하여 작성한 것이다.2)2) 이 글은 筆者의 다음의 논문을 수정하고 보충한 것이다.
① 「1945~1950년의 韓國史硏究」(제2회 한국학연구학술회의논문집,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1995).
② 「統一을 전망한 韓國史硏究의 方向」(광복50주년의 한국사연구의 새로운 방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
③ 「해방 직후의 韓國史硏究 內容과 性格」(趙東杰敎授停年紀念論叢(1) 韓國史學史硏究, 나남출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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