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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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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1980년대는 군(軍)의 무력으로 민(民)을 탄압하였으나 끝내 민주화를 이루었고 1990년대는 산업사회를 넘어서는 다원주의적 기술정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1987년 월북 문인 해금 조치는 문학사적으로 볼 때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된다. 그 동안 가려져 있던 정지용, 김기림, 백석, 이용악 등은 물론 이태준, 박태원 등의 문인들이 문학사의 그물망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1980년대는 그 이전의 어느 연대보다 강하게 민중적 요구가 문학의 전면에 드러났으며, 문학의 소비자였던 민중 스스로가 창조적 주체가 되었으며 장르 해체 운동, 집단 창작, 시적 문법을 파괴시킨 해체시 둥이 강하게 시도되었다. 사회 전환의 추진력으로서 시의 기능이 강조되었으며 시단의 움직임은 젊은 세대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서사시 지향의 시들이 크게 부각되었다. 1980년대 후반 물신주의적 소비사회의 다양한 현상들이 시의영역에 확산되었으며 도시시가 모더니즘 지향의 젊은 시인들에게 급속히 확산되었다.
1990년대 초에는 정신주의 시가 이러한 혼돈 상황에서 하나의 타개책으로 부각되었으며 최근의 시적 동향은 다종 다양의 시들이 혼재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통일을 전망하고 세계화를 추진하지만 그 실현이 아직은 미래형으로서 그 전환기적 가능성의 모색이 이데올로기가 무너진 시대에 새로운 민족 문학의 가능성을 촉발시키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고 하겠다.
2. 1980년대의 시
1980년대 중반에는 초반의 탈장르운동과 민중 운동의 확산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고조되어 고은의「백두산」, 신경림의「쇠무지벌」, 배달순의「성 김대건」, 이동순의「홍범도」, 정동주의「논개」등이 씌어진다. 그러나 1980년대는 젊은 시인들의 활동이 부각되는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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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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