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환경
-병들어 가는 지구
환경오염으로 인류의 미래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상이변의 속출, 오존층의 손상,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의 가속 등 인간생명을 위협하는 현상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00년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가 가져온 결과이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과학 문명이 발달하여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생활이 편리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태초에 황폐하던 지구가 현대에 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진화해 왔듯이 지구는 지식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더욱 풍성하게 진화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할수록 그만큼 자연환경은 훼손되어 왔다. 인공위성의 관측으로 지구 규모의 환경 변화가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지구는 상상밖으로 병들어 있다. 1798년 토머스 맬더스라는 사람이 '인구론'이라는 책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식량은 땅과 기술이 한정되어 있어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앞으로 식량난이 발생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식량은 오히려 인구 증가율을 앞질러 왔다. 그래서 맬더스의 예상과는 달리 식량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식량이 많이 생산되었다고 해서 인류의 식량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식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남는 반면, 후진국들은 식량이 모자라 굶주리고 있다. 한편에선 문명의 혜택으로 온갖 호사스러운 생활을 다 누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편에선 수천만의 인구가 극심한 고통 속에 굶주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식량의 편재성 외에도 대기, 수질, 토양이 오염되어 야기되는 많은 부작용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1. 토양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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