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이란 생체의 특정한 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는 물질의 일종이다. 세포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혈액으로 유출된 후 먼 곳에 있는 표적세포(target cell)에 생화학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어떤 호르몬은 하나의 표적장기에만 작용하고 또 어떤 호르몬들은 여러 세포들에 작용을 일으킨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작용하는 장기에 독특하게 결합되는 호르몬 수용체가 있어 호르몬-수용체라는 복합체를 형성하여 특이 장기에 선택적으로 독특하게 결합하여 생화학적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한편, 세포가 나타내는 반응은 그 특정세포의 유전적 프로그램에 따르기 때문에 동일한 호르몬이 다른 조직에서 다른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생물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 분비되는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산업활동을 통해서 자연계에 생성, 방출된 화학물질이 생물체에 흡수되면서 이러한 물질들이 생물체에서 호르몬처럼 작용하는데서 불려진 이름이다.
이러한 물질들은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기도하고 또 강화시키기도 하면서 극 미량으로 생체의 발육과 성장 및 각종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학술용어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라 하는데, 이들 내분비계 교란물질들은 동물이나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서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화학물질로 정의되며, 1997년 5월 일본의 학자들이 NHK방송에 출연하여 환경 중에 배출된 화학물질이 생물체내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하여 enviromental hormone이라고 명명한 신용어이다.
이들 환경 호르몬은 생태계 및 인간의 생식기능 저하, 기형, 성장장애,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추정되고 있으며, 생태계 및 인간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쳐 전세계적으로 생물 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으켜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 문제와 함께 세계 3대 환경문제로 등장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