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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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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에 대하여……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17년의 질곡을 넘어 민족 통일과 세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전진을 시작했다. 18일 오전 10시 새로 조성된 「세계 민주의 성지」광주시 북구 雲亭 동 5・18묘지 참배광장에서는 17년만에 처음으로 정부주관으로 5・18 민중항쟁 제 17주기 기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高建 국무총리는 17주년 기념사에서「5・18은 이제 광주라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범국민적인 보편가치로 승화돼 모든 국민들 가슴속에 자리잡아야 하며 제 17주기를 계기로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관용하고 화해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80년 광주정신」의 평가에 그토록 주저하고 인색했던 정부가 이제 그 운동의 본뜻을 살리겠다는 발전단계로 접어들어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올해의 행사가 TV로 생중계되면서 정부 주도아래 치러지고 또 희생자들의 묘역도 역시 정부 주도아래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역사진실이 새로이 자리매김하기에 이른 것이다.
지난 17년동안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실은 너무나 왜곡돼 왔다. 광주・전남지역민들은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이 지역 학교를 다녔다는 것만으로도 배척당해왔고, 심지어 전라도 출신이라는 사실을 감추고 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나는 전라도에서 태어났지만 약 15년을 경상도에서 살면서 특히 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대립되는 지역감정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또한 경상도에서 대통령이 계속 배출됨에 따라 경상도의 발전은 눈부실정도로 이루어 지고 있음을 보는데 전라도 지방은 개발도 느리고 실로 정권으로부터 배척당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5・18을 이용한다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데 충분한 것들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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