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
1.문제제기
매년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집을 떠나 거리로 나서고 있다. 2001년을 기준으로 경찰청의 통계를 살펴보면 가출한 청소년은 18,276명으로 남자 6,689명, 여자 11,587명이며 여자가 4,898명 많은 63.4%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양적으로 가출청소년의 수가 증가 또는 감소한다는 자체보다는 가출의 질적인 문제이다. 즉, 자유나 독립의 추구나 생계 유지를 위한 적극적 생활참여 등 긍정적 의미의 가출은 줄어들고, 그 대신에 비행, 약물중독 및 탈선으로 이어지는 부정적 의미의 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가출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또한 쉼터 및 선도보호시설 거주자의 평균 연령이 10대로 낮아지고 있고 가출 혹은 학교 중퇴로 인해 학습능력이 낮아 진학이나 취업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며 청소년성매매 경험뿐만 아니라 약물, 음주 등 청소년 비행 경험이 있는 경우도 많아져 복합적인 문제 상황에 처한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가출 후 겪게 되는 일탈 행동 등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만성화가 되어 가는 것이 문제이다. 이와 같이 가출은 단순히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정문제가 아니라, 바로 사회문제로 발전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청소년들이 가출을 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이며, 가장 크게 차지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청소년가출은 단순히 청소년이 집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집밖으로 쫓는 방출요인(가정이나 학교적 요인 등)과 집밖으로 끌어내는 유인요인(사회 환경적 요인)과 가출 행위를 실제로 유발시키는 촉발요인(따분함, 충동, 친구들의 유인)의 상호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작용에 기인된다는 관점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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