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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대학문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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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과 대학문화
고등학교 3년.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고등학교 3년을 생활해 왔는가 한번 되짚어 생각해 볼 문제이다.
먼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새내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왜 대학에 진학을 하려고 했습니까｣
｢대학이라는 곳에 대해 당신은 어떠한 곳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두 가지 질문은 우리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흔히 받는 질문이다. 또한, 고등학교 3년 동안 대학 진학을 앞두고 한 번쯤은 스스로 생각해 보았을 문제이다. 그러면, 우린 이 문제에 대해 스스로 답을 내려 본 적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문제 자체가 그리 명확한 대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답이라고 하는 것은 위의 두 가지 문제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았는가 하는 것이다.
가. 당신은 왜 대학에 진학을 했습니까
이 문제는 대학생활을 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다. 4년간의 대학생활(남학우인 경우는 6년 이상)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생활하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1학년 생활을 혼란과 방황 그리고 방종의 시간으로 보낸다. 이는 대학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막연하게 생각을 하고 대학에 진학을 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1학년을 혼란과 방황의 시간으로 소비했던 경험이 있다.
그럼, 혼란이란 무엇인가 왜 대학에 와서 혼란을 겪는 것인가 이를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가 받아 온 12년간의 관제된 제도교육 속에서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다음의 예는 그러한 것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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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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