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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적페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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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적 페미니즘과 급진적 페미니즘
1. 성과 계급에 관한 마르크스주의적 페미니즘과 급진적 페미니즘의 논쟁
계급적 관점이나 이를 수용하는 마르크스주의적 페미니즘과 이를 거부하는 페미니즘 간의 논쟁은 계급불평등과 성불평등,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생산과 재생산 간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우열을 가리는 논쟁으로 나타난다. 양자는 사회불평등을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차원으로 접근하며, 그 해결에 실천적 지향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친화적이나, 사회불평등의 기본축에 대하여 성과 계급의 독자성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계급적 관점이 사회불평등 해결의 근본주체를 노동자로 본다면 페미니즘 관점에서는 그 주체를 여성으로 보며, 사회불평등 해소를 위해 철폐해야 할 목표를 양자는 각각 계급사회(자본주의)와 가부장제로 본다.
(1) 엥겔스는 성불평등의 기원을 사유재산 제도의 형성과정에서 부계제의 성립, 즉 남성의 사유재산 상속 욕구의 제도화와 연관하여 설명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잉여가 발생하는 생산노동(목축업; 인류 최초로 잉여자산을 축적한 산업)에 남성만 참여하고 여성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불평등이 발생했다고 본다. 그의 설명은, 여성이 생산노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전제가 역사적 현실과 다른 점과, 여성이 수행하는 재생산노동은 잉여가치를 발생시킬 수 없고 물질 생산의 본원적 계기로 작용할 수 없다는 전제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한 점이 비판 받고 있다. 즉 이 관점은 사회의 중심노동을 생산조직과 연관된 노동에 한정하는 마르크스의 노동관을 반영하여, 재생산노동을 물질 생산노동의 하위체계로 규정하고 가부장에 의해 사회와 간접적으로 연관을 맺는 여성의 가내 재생산노동은 아무리 유용하고 필수적이라도 생산적이지 않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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