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다원주의
개념과 논리
정치적 다원주의(political pluralism)는, 개인들은, 뒤르껭의 표현대로, '무정형의 모래더미'라기 보다는, 합리적 행위자로서 이익의 극대화를 위하여 수많은 조직집단들로 결속되며, 집단들이야말로 원자화된 개체들을 연대하고 결속시키는 핵심적 행위자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사회는 자율적인 다양한 집단들로 구성된 다원체(plurality)이고, 정치현상이란 피차 견제하는 집단들 간의 힘의 현상, 그리고 국가정책은 집단을 대표하는 엘리트들의 타협과 협상의 산물이 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정치과정인데, 정치과정은 곧 집단과정이며, 집단과정에 대한 경험적 관찰이야말로 정치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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