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논의의 문제점
서구에 있어서 2차 대전 이후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문화현상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몇몇 문화 이론가들이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색하지만 그것을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불렀다.
물론 여기에는 논쟁이 있다. 그 하나는 포스트모더니즘이란 현상이 모더니즘이 발전하여 새로 떨어져 나간 극단적인 현상으로 보아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용어나 개념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이고 심지어 무시하거나 적대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더니즘과의 관계를 벗어버릴 수는 없지만 분명히 문화 전 분야-건축, 언어학, 문학, 음악, 무용, 미술, 철학, 과학, 기술, 사회 이론, 경제, 정치 등-에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현상이 조금씩이나마 나타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이제는 단순한 유행어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이제 불란서, 독일, 영국, 이태리, 일본 등지에서 제각기 자국의 문화상황과 관련지어 활발한 논의가 시작 된지 오래되었고 많은 논저들이 나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세미나나 학회가 도처에서 자주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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