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란
-비생물(非生物:무생물)에 대응되는 말이다. 자연계를 생물계와 무생물계로 나누는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류에서 비롯되지만 바이러스의 발견과 그 밖의 사실로 미루어볼 때, 생물과 무생물과의 경계는 처음에 생각하였던 만큼 간단한 것이 아님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아울러 생물이 지니고 있는 생명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가지각색의 해석이 내려지고 있으나 생명에 대한 개념을 엄밀히 정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에 있다. 이처럼 생명 자체를 정의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그 생명을 지니고 있는 물체, 즉 생물의 특성을 열거하고, 그 특성을 밝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즉, 생장 ·생식 ·진화 ·자극 반응성 등이 생물이 무생물과 다른 특징이고, 생명과 생물의 개념을 규정해보려는 연구도 이러한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생물은 동물과 식물로 크게 나누는 경우와, 동물 ·식물 ·미생물로 나누는 경우, 또는 동물 ·식물 ·균류의 세 무리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세 번째 분류방식은 균류가 동물과 식물의 양쪽과 유사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뚜렷한 특성을 보이는 점에서 연유된다. 생물계에는 오늘날까지 알려진 종만 해도 150만 종이 넘는데, 이러한 생물의 다양성은 생물의 중요한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생식 ·유전 ·호흡 ·진화 등의 현상은 대다수의 생물에 공통되어 있으며, 또한 동물계에 있어서의 발생양식에는 일정한 규칙성이 있고 녹색식물이 영양을 섭취하는 방식이 같은 것처럼, 다양성이 있는 중에도 통일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세대를 거듭하면서 계속되는 유전과 진화의 현상을 볼 수 있다는 생명의 연속성도 생물의 중요한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생물의 생명현상은 다양성 ·통일성 ·연속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다룰 수가 있다.
1.원핵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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