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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작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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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작물 개발]꿈의 식량-생태계 교란「두얼굴」
모든 과학기술이 양면성을 지니는 것처럼 유전자변형 기법도 인류에 유용한 측면과 치명적 해악을 몰고 올 가능성이라는 두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전자변형 농작물 개발을 미래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생태계 교란 등의 위험성을 소홀히 다루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95년 미국 등 일부국가가 유전자변형 농작물을 본격적으로 상품화한 이후 유해성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세계 각국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연구기간 내내 이같은 두 갈래의 시각을 의식하면서 극히 조심스럽게 신품종 개발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측은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프로젝트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새 품종 씨앗이 다른 생물체로 옮겨가지 않도록 모든 작업을 밀폐된 공간에서 처리했다고 소개했다.
학계와 소비자단체들은 이번 기회에 유전자변형 농작물의 실체와 유해 가능성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펼쳐져 범국가적인 유전자원 육성정책의 기본 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품종 개발 내용〓농업과학기술원은 90년초 한 연구원이 미국의 최신 연구자료를 들여온 것을 계기로 유전자변형 작물의 개발에 나섰다.
연구팀 관계자는 생명공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다른 나라가 앞다퉈 유전자변형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량이 많으면서도 기후나 토양 특성상 병충해 피해가 유독 심한 8개 작물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시험 논에 제초제를 뿌린 결과 피와 앵미 등 잡초가 깔끔하게 제거됐지만 벼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미생물에서 추출한 내충성(耐蟲性) 유전자를 배추와 양배추에 결합시키자 나비류 등 곤충의 피해가 없어져 생산량이 3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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