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예혁명으로부터 프랑스 혁명에 이르는 동안 봉건사회가 해체되고 근대사회가 형성되면서 근대사회를 완성하는 내면적 동력의 역할을 한 계몽사조가 일어났다. 따라서 계몽주의 시대의 교육은 자유와 이성에 대한 신뢰를 중요시하고 인간 이성의 힘으로써 전통사상, 권위, 교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합리적인 사상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이성의 자유를 속박하는 종교·정치·사회 등의 모든 권력구조를 제거하고,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모든 인간적·신학적 문제와 사물을 자신의 이성의 힘으로 따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목적이 있었다.
계몽주의 시대의 교육사상은 자연주의, 합리주의, 실리적 현세주의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자연주의는 인간을 자연 그대로 보는 것을 본질로 하며 인간을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로 보며 인간성을 존중한다. 이러한 자연주의적 태도는 아동교육에 있어 기존의 관습적으로 지니고 있던 일체의 권위를 부정하고 아동의 본성에 알맞은 교육내용과 방법의 탐구가 전개되었다. 합리주의는 인간의 이성과 지성을 존중하고 생활의 모든 문제를 이성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실리적 현세주의는 현실세계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며 자연과학과 모국어를 중시했다. 합리적인 것만으로 교육의 내용을 구성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배제하였으며 교육 방법으로 냉정한 비판적, 분석적 태도만이 용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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