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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에 선 한국성인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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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에 선 한국성인교육연구
- ‘비판적 성인학습론’을 지향하며
1)* 서울대학교 교수
Ⅰ. 들어가며
Ⅱ. 성인교육연구의 재음미
Ⅲ. 한국성인교육연구의 세대간 전이현상: 비판적 관점의 실종
Ⅳ. 계몽주의적 교육주의: ‘하버마스적 접근’과 기존의 비판교육론의 한계
Ⅴ. 후기 산업사회에서의 비판적 관점: ‘성인학습’이라는 광야로의 이동
VI.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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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한국의 사회교육론'은 최근 커다란 전환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여기에서 강요당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우선 현재 요구되고 있는 파라다임의 전환이 한국사회교육학자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 기인한다. 급박하게 다가오는 정보화사회에 대한 중압감, 번성하는 기업교육의 실천적 진군에 압도당하고 있음은 비교적 분명하다. 특히 새로이 고개를 들고 있는 성인교육론'--주로 과거의 사회교육론'과의 차별성을 주장하면서 등장하고 있다--이 제기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식에 대하여 철저한 자기방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의 사회교육' 혹은 사회교육학'은 최근 그들이 안고 있는 존재적 혼란과 그 극복을 위한 몇 차례의 자구적인 노력들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1)1) 지난 11월 8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렸던 한국사회교육학회 학술대회는 그 주제를 사회교육학 연구 및 연구방법론으로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노력을 표면화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학적 방어의 노력들이 외견상으로는 별로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기존의 사회교육론자들의 철저한 개념적 이론적 무장이 선행되지 않는 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교육' 파라다임과 성인교육' 파라다임간의 갈등은 어쩌면 쉽게 결말이 나기 어려울 것같은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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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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